[조명혁신, 도시를 다시 켜다] ⑤빛공해와 생태계, 스마트 조명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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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밤이 빛으로 가득해지고 있다. 가로등, 경관조명, 빌딩 외벽 조명 등 인공조명이 늘면서 하늘은 점점 밝아지고 곤충·조류·포유류·식물 등 생태계 전반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빛공해(light pollution)는 필요 이상의 인공조명이 생활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2011~2022년 사이 전 세계 밤하늘 밝기가 연평균 약 10% 가량 증가했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확산으로 청색광(Blue light) 비중이 늘면서 산란과 멀리 퍼지는 광확산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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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2007년 LED 보급 이후 민원이 급증했다. 서울시의 빛공해 민원처리 현황을 보면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빛공해 관련 민원 건수가 약 337건에서 720여 건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공공조명(가로등, 보안등, 경관조명 등) 뿐만 아니라 상업 간판이나 사유지 조명에서도 과도한 밝기와 빛 누출이 문제로 지적됐다.
스마트 조명은 조명 자체의 에너지 효율만이 아니라 조명의 파장·밝기·방향·점등 시간을 자동 제어하고, 감지·모니터링 기능까지 포함한다.
전문가들은 빛공해 저감을 위한 핵심 기술로 청색광 억제, 밝기 조절(디밍), 센서 기반 점등, 광 누출 차단 설계 등을 꼽는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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