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편리함 뒤의 그림자] ② 해커들의 놀이터가 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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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01 10:18:08
방치된 펌웨어와 설계 부실, 소비자 무관심 등이 가정 내 설치된 IoT 기기를 사이버 범죄의 최전선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을 알려주던 스마트 카메라가 이제는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가 됐다. 방치된 펌웨어와 허술한 설계, 소비자의 안일한 관리가 맞물리면서 가정이 사이버 범죄의 최전선으로 전락한 것이다. 편리했던 일상은 이제 해커에게 손쉬운 침입로가 되고 있다.
최근 사이버 보안 보고서들은 명확한 사실을 보여준다. 제조사의 부실한 보안 설계, 지원 중단된 펌웨어, 소비자의 무관심이 겹치면서 수백만 대의 스마트홈 기기가 해커의 ‘봇(bot)’으로 전락하거나 사생활 침해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로봇청소기, 스마트TV, IP 카메라, 디지털 도어락 등은 ‘똑똑한 집’을 완성하는 핵심 도구지만 동시에 공격자에게는 열린 창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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